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행을 꿈꾸고,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공간이 익산시에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23일 모인공원 내에 조성된 ‘모인여행숲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북권 교사 모임 ‘동요샘’과 ‘비·비 실내악단’ 축하공연이 더해져 봄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인여행숲도서관은 총 393㎡ 규모로, 1,800여 권의 국내외 여행 서적과 자료를 갖춘 여행 특화 도서관이다.
세계지도와 기차를 형상화한 서가, 열람 좌석 등 테마형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홀로그램이 반영된 ‘불멍존’은 바쁜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서비스, 자유롭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행 공유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여행에 대한 설렘을 도서관 안으로 들인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며, 화~금요일은 오후 6시, 주말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모인여행숲도서관은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여행을 매개로 시민이 모이고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책과 여행을 통해 시민 일상에 쉼과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개관한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에서는 오는 26일 이지은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작가는 《츠츠츠츠》, 《이야호 이파라파냐무냐무》, 《울지 않는 달》 등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