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업 5곳 참여한 판촉전, 현지 관심 속 소비자 반응 호평
쿱마트·K마켓 등 대형유통사 미팅 통해 전주 제품 경쟁력 부각

전주시, 호치민 판촉전에서 지역 기업 수출 가능성 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현지 판촉전 / 사진 = 전주시
     베트남 현지 판촉전 / 사진 = 전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주시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 청년마켓에서 열린 ‘바이전주 우수 제품 판촉전’에 시민들 관심이 이어지며 전주 기업 수출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지난해 11월 우범기 전주시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통상 협력을 강화한 결과 마련됐으며, 지역 기업의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전주 참여기업 5개사가 부스를 운영하며 시식, 제품 체험,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전주 제품의 매력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였고, 유통망인 유스마켓 입점 제품들 또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사전 온·오프라인 홍보 효과로 부스 주변은 행사 내내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전주시는 판촉전 이후 베트남 내 대형 유통망인 쿱마트(CO.OP Mart)와 K마켓을 직접 방문해 바이어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가졌다.

쿱마트 측과 미팅에서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 유통 구조, 가격대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고, 전주 기업 제품이 지닌 ‘신뢰성과 건강 지향 이미지’가 현지 소비 흐름과 잘 맞는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K마켓 측도 “베트남 내 한류에 대한 호감이 여전히 강한 만큼, 전주만의 스토리와 브랜드 감성이 있는 제품이라면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쿱마트와 K마켓이 베트남 전역에 넓은 유통망을 보유한 만큼, 전주 기업 제품 입점이 현실화될 경우 유통 확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은 전주 기업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서도 충분히 팔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감한 자리였다”며 “일회성 행사를 넘어서 유통 전문가와 수출 대행사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장기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판로 확대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유통망 판로개척단은 오는 24일까지 유스마켓 등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과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현지 기업 ‘아로비드’와 면담을 통해 바이전주 우수제품 온라인 진출 전략도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