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JW중외제약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임상 경험을 나누는 ‘HAVEN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HAVEN’은 헴리브라의 글로벌 임상 3상 시리즈 명칭으로,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 위험과 치료 부담에서 벗어나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 국내에 출시된 헴리브라는 항체를 가진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며, 2023년 5월부터는 만 1세 이상 비항체 환자까지 급여 대상이 확대돼 국내 임상 데이터가 점차 축적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혈우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헴리브라의 임상 결과와 실제 치료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치료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9일에는 미국 미시간대학병원 소아혈액종양학과 스티븐 파이프 교수가 헴리브라 장기 투약에 따른 출혈 감소 효과와 관절 건강 개선에 대해 발표한다. 파이프 교수는 혈우병 치료제의 다양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 참여한 혈우병 분야 권위자이다.
또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안원기 교수는 국내 헴리브라 치료 환자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며, 인하대학교 박정아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국내에서 장기간 사용되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