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진도개페스티벌’과 ‘제29회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공연과 경주, 선발대회를 보기 위해 1만 3천여 명 반려인과 관광객이 방문해 진도개 영민함과 위용에 감탄했다.
특히 경찰인재개발원과 진도군이 경찰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견 진도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고, 국민을 지키는 충직한 이미지도 부각됐다.
행사장에서는 진도개와 교감 체험, 경주, 장애물 달리기(어질리티)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방문해 활기를 더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체험, 공예 만들기, 에어바운스, 미니동물농장, 썰매장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 공간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제29회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에는 총 267마리 진도개가 출진했으며, 관내부 대상은 진도읍 동외리 조정광 ‘진순’, 의신면 초사리 고선남 ‘일진’이, 관외부 대상은 전남 화순 최창주 ‘다온’, 경기 화성 이웅종 ‘인강’이 차지하는 등 총 50마리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진도개테마파크를 찾은 관람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참신한 체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개테마파크에서는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주말과 휴일 오전 11시에 진도개 공연과 경주, 숫자 맞히기, 어질리티 등 프로그램이 정기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진도개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