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가 9일 여주 반려마루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인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과 반려동물 진료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3개 동물의료기관은 유기 및 보호동물, 특수목적 사회봉사동물의 진료와 입양 지원, 반려동물 의료복지 향상과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0일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력기관들은 이전부터 반려마루 보호동물 대상 의료 봉사 및 중증질환 수술, 사회봉사동물 진료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말티즈 바강이와 소리를 포함해 선천성 심장병 등 중증 질환을 치료받고 입양된 사례가 있으며, 심장사상충, 척추 질환, 안와 열상 치료 등도 진행됐다.
또 산불 피해 구조견 지원과 노령견·대형견 입양 홍보도 지속 협력 중이다.
오는 21일에는 반려마루 보호견을 대상으로 한 노령견 일제 건강검진 봉사도 예정돼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동물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인 의료 지원을 강화해 보호동물 삶의 질을 높이고 입양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동물복지 정책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