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은 지난 4월부터 율포솔밭해수욕장 내 무단 야영과 장기간 방치된 텐트에 대해 강력한 계도와 철거 조치를 시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변 환경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지이자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여름철 명소로, 최근 무분별한 야영과 취사 행위로 인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군은 2023년 6월 28일 시행된 해수욕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취사 및 야영용품 방치를 포함한 무단 점유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해수욕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은 불법 설치된 텐트와 용품에 대해 현장 계도와 자진 철거를 안내했으며, 이후에도 방치된 시설에 대해서는 철거를 완료했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해수욕장은 본래의 공공 공간으로서 기능을 되찾았고, 이용객 모두가 쾌적하고 질서 있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회복했다.
군 관계자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다시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정돈된 해변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핑을 원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율포솔밭해수욕장 인근에는 전기, 샤워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율포오토캠핑장’이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