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12월까지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르신 일상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보조금 공모 방식이 아닌 시가 직접 기획하고 수행기관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원은 노인복지기금으로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어르신 자립을 위한 요리교실 ‘시니어 살림남 프로젝트–나는 셰프다’와 디지털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효도폰? 아니 스마트폰!’ 두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11일 공모에 참여한 11개 기관을 심사해 4개 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총 5000만 원의 복지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니어 살림남 프로젝트–나는 셰프다’는 사별이나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간단한 반찬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우산종합사회복지관, 무등종합사회복지관,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매월 요리수업을 진행한다.
우산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21일까지 15명을 모집해 요리교실과 요리경연대회를 운영하며, 무등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15일까지 20명을 모집해 건강식단교실, 저속노화 챌린지, 한끼나눔 챌린지를 연다.
광주공원노인복지관은 5월 22일까지 20명을 모집해 요리 및 영양관리 교육, 장보기 실습을 병행해 운영한다.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효도폰? 아니 스마트폰!’ 사업은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맡아 오는 5월 16일까지 지역 경로당 100개소를 선정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키오스크 활용, 모바일 결제, G패스 사용법,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참여 방법과 교육 일정은 각 수행기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수행기관들이 충실히 준비한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돌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