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 10명이 포함돼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여자 대표팀이 오는 5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과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선다”며 “이를 대비해 총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쿠팡플레이와 TV조선2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이번 시리즈부터 여자 대표팀 친선전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신상우 감독은 지난해 10월 부임 이후 세대교체를 추진해왔으며, 이번에도 새로운 얼굴 두 명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우서빈은 해당 대회에서 4경기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안정적인 골키핑을 선보였고, 박수정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해외파 중에서는 몰데 FK(노르웨이 2부리그)에서 올 시즌 7경기 8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전유경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외에도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주축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5월 26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소집돼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