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소상공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소상공인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에서 식품, 공예 등 제조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디자인,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오는 20일부터 3주간 참여 신청을 받으며,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신규 브랜드 개발 8개소, 기존 브랜드 리뉴얼 10개소 등 총 18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6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신청 요건과 지원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했던 담양의 한 식품업체 대표는 “브랜드 방향성과 타깃 고객, 가격 전략까지 함께 고민하며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었고, 소비자 반응과 판매량 모두 좋아져 큰 만족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장인정신과 자부심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며 “이들 정성과 이야기가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0개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도 지정 명인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