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5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첨단산업 육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수도권 내에서도 유리한 투자환경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수도권 북부권의 미래 신성장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용역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을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 전략 산업군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다.
아울러, 반환 예정지인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의 여건에 적합한 산업 분야를 발굴해 실현 가능한 개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과 산업·도시계획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의정부도시공사, 용역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의정부시는 향후 경기도와 협력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계획을 정교화하고, 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포럼 등을 병행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가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략산업 육성과 외자 유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