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담양군과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3년 연속 상호 기부에 나서며 지역 간 상생의 모범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담양군 행정과와 곡성군 행정과는 지난 2일 만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상호 협력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 릴레이를 올해도 지속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2023년, 두 기관의 실무자가 맺은 인연을 계기로 처음 시작됐으며, 지속적인 참여로 지역 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양 지자체는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행정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까지 함께 모색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10만 원 이상을 낸 기부자에게 1년 동안 공영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기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기부와 지역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3년째 변함없이 함께해 준 곡성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부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건강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