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운영사 선정·키움공간 확대·글로벌 창업이민센터 운영
맞춤형창업지원·벤처펀드조성·IR네트워크로 창업 전 주기 뒷받침

전북자치도, 민간 중심 창업생태계 구축…‘창업하기 좋은 전북’ 실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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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창업이민센터 개소식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창업이민센터 개소식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자치도는 민간 중심 창업지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며 ‘창업하기 좋은 전북’ 실현을 위한 다각적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는 △민간주도 창업지원 △공공실증 기반 판로 확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벤처투자 인프라 강화 등 분야별 정책을 촘촘히 추진하며 창업 중심 도시로 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다.

민간투자 중심 기술창업 활성화

도는 지난 4월 팁스(TIPS) 운영사 6곳을 선정하고 유망 스타트업 60개사 발굴·육성 전략을 가동했다.

팁스는 민간이 1억 원 이상 투자한 기업에 정부가 최대 17억 원의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운영사들은 3억 원 이상 직접 투자한 기업을 중심으로 추천 및 육성에 나선다.

창업 공간 확충도 병행된다. 전주한옥마을에 개소한 민간 스타트업 집적 공간 ‘키움공간’에 이어, 익산역 인근에는 식품·바이오 특화 키움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제품의 실증과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민간주도형 스케일업 실증지원’ 사업이 올해 새롭게 추진돼, 17개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구매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성장단계 맞춤 지원체계 구축

전북도는 예비·초기·도약 단계별 381개 창업기업에 총 191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창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군 청년혁신가(33팀), 전북형 창업패키지(13개사), 창업도약패키지(19개사)를 중심으로 사업화 자금,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등 통합 지원이 이뤄진다.

신용보증재단·신보와 연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금융지원은 물론, 재창업자를 위한 ‘재도전 성공패키지’(4년간 92억 원), 중장년 창업자 대상 특화센터 운영(5천만 원 지원)도 병행된다.

하반기에는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 ‘전북 청년창업박람회’, ‘기후테크 경진대회’ 등 창업기업과 투자사 간 만남의 장이 연이어 열린다.

벤처투자 생태계 강화

올해 도는 9개 펀드를 통해 총 2,69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 중 3개 펀드(850억 원)는 이미 조성 중이다.

오는 6월까지 6개 추가 투자사를 선정해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총 31개 펀드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북도와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한 공동 기술사업화에도 착수했다.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사업도 신규 추진돼, 유망 벤처·스타트업 30개사를 모집해 연말까지 총 6회 IR 라운드와 컨설팅, 투자 네트워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도시 기반 마련

도는 글로벌 창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기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연계해 2023년 5개사, 2024년 3개사에 이어 올해도 4개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해 대체식품·스마트팜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하는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주는 지난 3월 비수도권 최초로 ‘전북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개소해 외국인 대상 기술창업비자(OASIS) 프로그램을 도내 9개 대학과 협약을 통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6월부터는 창업컨설팅, 지식재산권 교육 등 외국인 창업비자(D-8-4) 취득 과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창업이 전북 미래산업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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