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해양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군산 비응항 해상에서 실전 중심의 수난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장자도 인근 차량 침수 사고 등 최근 해안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수난사고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인명 구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훈련에는 119특수대응단 구조대원 22명이 참가했으며, 소방정(64톤급), 고속구조보트, 고무보트 등 다양한 구조 장비가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접근 방법 ▲장비 운용 ▲수중 구조 기술 ▲환경 적응력 ▲비상탈출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숙달했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수중 탐색과 선박 탈출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제고에 집중했다.
박경수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현장 실전 감각과 해양 사고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여름철 해양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각종 수난사고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