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지속적 투자 생태계 구축

전북특별자치도,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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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벤처 및 창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9개 펀드에 약 264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성된 전북 벤처펀드는 총 8533억원에 이른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규모와 실행력을 갖춘 벤처펀드 투자를 통해 지역 산업 혁신과 성장을 이끌겠다”며, “투자 기반 경제 선순환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소멸 위기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투자 생태계 변화

벤처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2조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해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방 투자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벤처투자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비수도권 투자 비중은 낮은 편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벤처 및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통해 도내 기업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펀드 운용으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 벤처펀드 성장

민선 8기 들어 결성된 전북 벤처펀드는 현재 17개 펀드에 6428억원 규모로, 민선 7기까지 6개 펀드, 2105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전북 벤처펀드 운용사도 2년 만에 6개사에서 31개사로 늘어났다.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북벤처펀드 운용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내 유망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 2개 펀드, 300억원 이상을 결성하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7개 펀드, 2340억원 이상을 결성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연내 총 2640억원 이상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맞춤형 펀드, 혁신 가속화

전북 벤처펀드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통해 민간 출자를 유도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2년도 채 되지 않아 시군과 지역 기업으로부터 198억원이 모아졌다. 

특히, 시군 출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가 대행해 벤처펀드 출자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세컨더리 펀드도 조성해 기존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 지분을 새로운 투자자가 인수하는 형태로, 초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투자환경 구축

전북 벤처펀드 평균 수익률은 +62%에 달하며, 이는 자금 회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벤처펀드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도 4개사에 이르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처펀드 1조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자체 최초로 산업은행 ‘푸른개구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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