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규모 9월 발행 앞두고 가맹점 1만 개 목표
홍보단 200명 구성해 유통 기반 확대 추진

광주 북구, 자치구 최초 지역화폐 전국 공모 통해 ‘부끄머니’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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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청 전경 / 사진 =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시 북구청 전경 / 사진 = 광주광역시 북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15일, 자치구 최초로 발행 예정인 지역화폐 공식 명칭을 ‘부끄머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명칭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총 636건 제안이 접수됐다.

북구는 공모작 중 주민, 공직자, 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 대상 7개 명칭을 추렸다. 이후 최고점을 받은 ‘부끄머니’가 최종 명칭으로 결정됐다.

‘부끄머니’는 북구 도시브랜드 캐릭터 ‘부끄’와 ‘머니’를 결합한 이름으로, 지역화폐 기능을 직관적으로 담고 있으면서도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00만 원(1명), 우수상 50만 원(1명), 장려상 10만 원(5명)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지급은 실제 발행될 ‘부끄머니’로 이뤄질 예정이다.

북구는 지역화폐 유통 기반을 넓히기 위해 ‘부끄머니 가맹점 모집 홍보단’을 오는 18일까지 모집 중이다.

총 200여 명 규모로 구성되는 홍보단은 7월 18일까지 활동하며,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실비가 지급된다.

현재까지 확보된 가맹점은 6,300여 곳이며, 북구는 발행 전까지 1만 개 이상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홍보와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 지역화폐가 ‘부끄머니’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 수단으로서 ‘부끄머니’가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구청장은 연초부터 ‘지역화폐 발행 기본계획’을 첫 결재 안건으로 지정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행정 과제로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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