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챌린지·문화교류·예술활동 등 자기주도 역량 함양
한국문화 홍보영상 제작, 한국도서 기증...민간외교 역할 수행

광주시교육청, 호주 국제교류 통해 학생 진로역량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3학생들 진로탐색 위해 호주 찾다 / 사진 = 광주광역시교육청
중3학생들 진로탐색 위해 호주 찾다 / 사진 = 광주광역시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지안 6일부터 14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18명과 함께 ‘2025 찾아가는 자기주도 진로탐색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과 경험을 통해 진로의식을 키우고, 한국어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사전교육을 바탕으로 ‘진로탐색 챌린지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에 나섰다.

1차 챌린지에서는 시드니 도심에서 모둠별로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에 한국도서를 기증하며 민간외교 역할도 수행했다.

이어 2차 챌린지에서는 호주 청소년들과 진로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로 인식을 비교 분석해 모둠 토의와 개인 보고서를 작성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분석 역량을 키우고, 양국의 학습문화 차이와 진로탐색 유연성을 체험함으로써 진로 인식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 호주 직업교육기관(TAFE 등)을 방문해 직업 체험과 진로 멘토링을 받았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공립학교를 찾아 수업에 참여하고, 현지 버디와 함께 한국 전래동화를 소개하며 공동 발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화 이해와 언어 소통 능력을 동시에 기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자개 공예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미와 수공예 기술의 가치를 직접 소개하며,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문화 기반 진로탐색 활동으로 확장했다.

교류 마지막 날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과 함께 가야금·리코더 협주에 맞춘 ‘아름다운 나라’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역사와 정서를 예술로 표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중학교 3학년은 본격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설계해가는 시기”라며 “이번 국제교류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