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2025년 세계유산축전 개막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일대에서 개최되며,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축전의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축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저류지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덮는 등 도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순천갯벌과 선암사라는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시청각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윤기철 축전 총감독과 함께 개막식 연출을 맡을 대행업체 선정을 위해 제한경쟁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며, 6월 23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6월 26일 제안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개막식 연출 준비에 나선다.
한편,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3년 연속 개최되는 순천세계유산축전은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중심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공연, 투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