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오는 6월 28일부터 수도권 도시철도 요금 조정에 맞춰 의정부경전철 운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수도권 통합환승체계에 포함된 경전철 노선의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수도권 도시철도 요금은 일괄적으로 ▲일반 150원 ▲청소년 100원 ▲어린이 50원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전철의 별도 추가 요금을 조정해, 실제 인상 폭은 최소한에 그치도록 했다.
조정된 운임은 일반 승객 기준 기존 1,700원에서 1,750원으로 50원 인상되지만, 청소년은 1,160원에서 1,100원으로 60원 인하, 어린이는 800원에서 750원으로 50원 인하된다.
시는 이번 운임 조정이 수도권 전반의 요금 인상 추세 속에서도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The경기패스’ 등 교통비 지원 정책과 함께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의 전체 운임 수입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임 조정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의정부경전철 공식 누리집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요금을 조정한 만큼, 앞으로도 편리하고 합리적인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