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은 25일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고독사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교육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 종사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는 일본 고독사 실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전문가로, ‘고립·은둔 사례로 살펴보는 고독사 예방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현장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고립 위험 징후와 고위험군 유형 분석 ▲인적 안전망의 중요성과 활동 사례 ▲위기가구와 심리적 소통 방법 ▲지자체 우수사례 등 실천 중심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고독사는 결국 이웃의 관심으로 막을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고령화, 인구감소 등 외로움이 커지는 현실 속에서 이웃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번 교육 외에도 현장 중심 고독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 정비 지원 등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예방 사업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2024년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전국 고독사 사망자는 3,661명으로 2021년보다 증가했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약 213만 명이며, 무주군 내에서도 노인 인구 8,869명 중 3,491명이 홀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