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광주의 대전환을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위기 극복과 변화를 견인해온 광주시는 이제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 시장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한 지난 3년은 위기와 싸우며 버텨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그 경험을 토대로 성과를 거두는 결실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물 부족, 경제 침체, 민주주의 위기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시의 민생 대응 정책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물 절약 운동과 지역 상권 살리기 캠페인, 유가족 지원 대응 등에서 보여준 공동체적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제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6자 TF’ 구성이라는 첫 가시적 성과를 시작으로, 복합쇼핑몰 착공, AI 산업 기반 확장, 통합돌봄 서비스 강화 등 도시의 대전환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 착공에 맞춰 광천터미널과 ‘더현대 광주’ 관련 협상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할 것”이라며, “교통 대책도 함께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는 ‘AX 2단계 사업’의 예타 면제 추진과 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돌봄 분야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안착과 서비스 확대로 ‘AI 돌봄 국가대표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시장은 “AI, 돌봄, 쇼핑몰, 군 공항 이전이라는 핵심 사업들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도시로 우뚝 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