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이 주도하는 돌봄 시스템, 일본 ‘케어 선진국’도 관심

‘광주다움 통합돌봄’, 일본 학술대회서 혁신사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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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학술대회 / 사진=광주광역시
통합돌봄 학술대회 / 사진=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델이 일본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 초청돼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24회 일본 케어매니지먼트학회 학술대회에서 ‘공공 주도 통합돌봄’ 사례를 공식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화로 돌봄 정책이 국가적 과제가 된 일본에서, 외국 지자체의 돌봄 사례가 학술 무대에 초청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민간 중심 케어매니지먼트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광주형 모델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광주시는 이번 발표에서 복합적 돌봄 수요자나 제도 밖 사각지대 대상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공무원이 직접 케어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점, 돌봄과 의료·주거·소득지원을 연계하는 통합 모델 등이 일본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광주형 돌봄은 서비스 제공자 이익보다 시민의 필요를 우선하며, 마을 단위의 비공식 돌봄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의 책임성을 강조한 광주의 모델이 일본에서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3년차를 맞아 의료-돌봄 연계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생활지원 외에도 방문간호, 구강교육, 맞춤운동 등 의료서비스를 확대했고, 의사 방문진료를 위한 ‘방문의료지원센터’도 10곳 운영 중이다.

돌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웃사이 돌봄콜’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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