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5회 진행…기초 한국어·문화·지역사회 이해 중심
농가-근로자 소통 개선 및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기대

장수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 생활 적응 교육’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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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가 현장행정 / 사진=장수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가 현장행정 / 사진=장수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원활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수군 내 계절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 25일까지 총 15차례 진행되며, 장소는 장수군 귀농귀촌지원센터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려, 근로자들이 근무 외 시간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기초 한국어는 물론, 생활 예절과 범죄 예방, 지역 문화 이해, 장수군 알리기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실제 일상생활과 현장 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 중심 교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근로자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뿐 아니라, 농가와의 협업과 지역사회 적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수군은 올해 초에는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지속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잘 정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수군 농업에 안정적인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에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계절근로자 347명이 입국해 151개 농가에 배치되었으며, 이달 중 50여 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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