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교사 연수’를 개최하며 교사들의 관련 수업 역량 향상에 힘썼다.
이번 연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교사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도내 초·중등 교사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배치한 연수 과정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수업 계획을 세우고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교사들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고 민주적인 토론 문화를 형성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재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연수 내용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기본 개념 이해 ▲교육 과정 구성과 수업 설계 방법 ▲우수 수업 사례 발표 및 공유 ▲허위정보 판별을 위한 팩트체크 실습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안 작성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매일 접하는 정보 중 무엇을 믿고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지도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 깨달았다”며, “수업안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교실 현장에 적용할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교사의 교육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