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시는 본격적인 벼 출수기를 앞두고 주요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11일부터 22일까지 ‘벼 병해충 중점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8월 출수기 전후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병해충별 발생 특징과 방제 요령을 사전 안내하고 현장 홍보를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벼 이삭도열병은 출수기 전후 저온다습한 날씨에서 급격히 번지며, 세균성벼알마름병은 강우 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해 사전 예찰과 시기별 방제가 필수다.
또한 중국 등지에서 유입된 벼멸구는 출수기 이후 피해가 집중되는 해충으로, 이 시기에 산란이 집중되므로 약제를 볏대 하부까지 충분히 침투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형남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출수기 전후 이삭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방제를 우선하고 벼멸구를 함께 방제하는 종합방제가 필요하다”며 “적기에 방제해야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중점방제 기간 동안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홍보와 현장 지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농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