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안성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제11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연다.
1997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낙농가의 최대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전국 60개 농가에서 선발된 120두의 젖소가 출품돼 최고의 젖소 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심사는 오는 11월 캐나다 ‘로얄 윈터페어 홀스타인 쇼’를 맡게 된 국제 심사위원 조엘 르파쥬가 진행해 전문성을 높인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유, 발효유, 치즈 등 서울우유 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로봇착유기, 사료, 첨가제, 낙농기계 등을 선보이는 약 50여 개 낙농기자재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낙농가들에게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국내 젖소와 품질 좋은 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