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오는 28일 양대동 서산스포츠테마파크 일원에서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를 연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와 황금빛 들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약 7천 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3천5백여 명)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회는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육상연맹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다. 코스는 서산스포츠테마파크를 출발해 청지천과 간월호를 거쳐 돌아오는 구간으로, 5㎞·10㎞·하프코스로 구성됐다. 각 종목별 상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과 서산 특산물인 뜸부기 쌀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10㎞와 하프코스는 연령별 시상도 진행된다. 남자는 각 부문 5위까지, 여자는 3위까지 트로피가 주어진다.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는 5㎞와 10㎞ 중첩 구간을 조정해 혼잡을 줄였으며, 임시 주차장 3곳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250여 면 이상 늘린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편의를 지원한다.
아울러 서산경찰서, 서산의료원 등과 협력해 교통 통제를 확대하고 안전요원 25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이은구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참가자들이 서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건강하게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회 관련 상세 안내는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마라톤협회, 서산시체육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