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6일 거금도농협에서 금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농촌왕진버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건강검진, 상담, 진료 등 종합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진료는 김일기념체육관에서 진행돼 금산면 주민 300여 명이 양방 진료, 치과, 안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았다.
녹동현대병원과 대한의료봉사회가 협력병원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했으며, 순천제일대학교 소방방재과와 뷰티미용과 학생들이 소방시설 설치, 이발 봉사 등 재능기부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고흥군은 2024년부터 관내 전 농협과 협력해 추진해왔다.
총사업비 2억 5천2백만 원이 투입됐으며, 개소당 지원금은 전년 2,400만 원에서 3,600만 원으로 증액돼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번 거금도농협 운영을 끝으로 고흥군은 올해 7개 지역농협과 협력한 농촌왕진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내년에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농촌왕진버스는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맞춤형 복지와 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업인 건강지킴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