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순천시가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은 순천시가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매입 예산을 미리 확보하고 보상 절차를 적극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해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또한 문체부 방문 등 지속적인 중앙정부 협의와 강한 사업 추진 의지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순천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기반으로 내년 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고, 이어 보상 및 설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향후 종합스포츠파크를 남해안 남중권의 스포츠·문화 중심지로 조성해 시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시민과 체육단체의 협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늘어나는 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종합스포츠파크는 안풍동·대룡동 일원 약 32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형 광역 체육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