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오는 12월 9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속도가 붙었다.
총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된 하늘공원은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봉안당과 자연장지(잔디형), 유택동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공설 장사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납골당 조성을 넘어, 군민 누구나 품격 있게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밝고 편안한 내부 공간 디자인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의 편리함과 추모의 품격”을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봉안시설 기본 사용기간은 30년이며,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6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군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용기간 설정을 기준으로 했으며, 비용도 전국 공설 장사시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관내 기준 사용료는 총 100만 원(이용료 80만 원, 관리비 20만 원)이다. 사용기간 대비 비용이 합리적이며, 시설 수준과 관리 체계를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금액이라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요금만 보면 높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용기간이 길고 시설 수준이 높아 실질적으로는 매우 합리적인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하늘공원은 고인을 모시는 장소를 넘어, 효(孝)의 정신과 군민의 추모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안정적이고 따뜻한 장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개원 이후 운영 안정화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군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점검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