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농협중앙회가 지난 6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합천 대양면 일대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는 지역별 최대 28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경남 합천군의 두 마을에서 총 48가구가 침수돼 주민 55명이 인근 복지센터로 대피했다.
지난 6일 직접 침수피해 현장을 찾은 강호동 회장은 “때 이른 집중호우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시는 주민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아픔에서 벗어나 제자리로 돌아가실 수 있게 농협도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농협은 침수지역 대상으로 긴급 구호키트·생필품 및 세탁차를 지원하고, 침수 피해 확인 후에는 복구 일손돕기, 도배·장판 교체 등 이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최근 농협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다수 발생해 농협의 공신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 및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중대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정지 등이 발표안에 포함됐다.
특히 공신력을 실추시킨 농·축협에 대해서는 ①중앙회의 자금지원 제한, ②예산·보조·표창 등의 업무지원 제한, ③점포설치 지원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