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26년까지 2단계에 걸쳐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임대주택 평면·시설을 3D 모델링한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트렌드홈) 개발완료
고객 유지보수 서비스는 편리함을 더하고, 콜센터 상담업무는 효율 높여

LH, 미래기술 활용해 유지보수 서비스 혁신...스마트기술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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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성도 / 사진=LH
LH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성도 / 사진=LH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혁신한다. 

LH는 2026년까지 2단계에 걸쳐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국정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임대주택의 관리 물량 증가와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주거복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개발된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은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최근 개발이 완료됐다. 이 시스템은 임대주택의 평면도와 시설을 3D 모델링하여 가상현실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상담원들은 고객이 문의한 시설물을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유지보수 사례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어 상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월패드와 층간소음 감지기 등 최신 시설물도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돼 고장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어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더 나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콜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LH는 내년부터 1단계 개발 완료된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에 챗봇,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추가 접목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일방향(상담원만 접속)으로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고객도 직접 접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구현된 가상현실에서 유지보수 사례를 직접 조회하거나, 시설물 조작법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115만 호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혁신하는 건 당연한 과제”라며 “정부 국정과제「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미래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LH
사진=LH

 

한편 LH는 올해 전국 220개 임대단지 입주민 220명을 커뮤니티매니저(CM)로 채용하고 임대단지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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