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쌍문역 동측(639호), 방학역(420호), 연신내역(392호) 등 1,451호 규모
민간참여방식 도입 및 주민협의체 투표 통해 사업자 선정
층간소음 저감, 제로에너지, 스마트홈 계획 등 반영해 고품질 주택공급 추진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사업참여자 선정 공모 시행..."도심 내 양질 주택 신속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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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신내 조감도 / 사진=LH
서울 연신내 조감도 / 사진=LH

[더페어] 임세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쌍문역 동측 등 서울권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자를 복합사업참여자라고 한다. 복합사업참여자는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참여하는데, 이는 LH를 비롯한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협력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입주자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최초로 시행되는 3개 지구는 총 1,451세대로 6,133억 규모이다. 이 지역들은 도보 10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으로, 교통과의 편의성이 뛰어나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그리고 연신내역이 각각 39층, 38층, 46층으로 구성된다. 이번 11월에는 복합사업참여자가 선정된다. 이후 25년 12월에 철거 작업이 시작돼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지구는 29년 10월에, 연신내역 지구는 29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등의 특화공법을 제안하고, 스마트 홈 및 제로에너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착공 전후 구조도면을 검토하기 위한 제3자 리뷰제도와 현장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공모 일정은 참가 의향서 접수가 8월 7일에 이뤄지며, 이어서 현장설명회가 8월 8일에 개최된다. 서면질의는 8월 12일까지 접수되며, 마지막으로 사업신청서는 9월 3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서울 쌍문역 동측 조감도 / 사진=LH
서울 쌍문역 동측 조감도 / 사진=LH

LH는 최고득점을 받은 제1순위부터 제3순위자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협의체에 외부 전문가와 구성원 2~4인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고,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는 주민협의체 투표로 결정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의 '새소식' → '공지·공모' → '공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전국 53개 지구에 약 8.1만 호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권 증산4, 신길2, 쌍문동 서측 지구의 경우 내년 상반기 복합사업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공급 물량 부족 우려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방학역 조감도 / 사진=LH
서울 방학역 조감도 / 사진=LH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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