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14~25일까지 중국 추저우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여자청소년대표팀은 2년 전 비유럽국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선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총 16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대회 준우승을 함께했던 김다인(일신여고, GK), 김수연(대전체고, LW), 구현지(대구체고, LB), 범다빈(조대여고, LB),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 RW), 허윤서(인천비즈니스고, PV) 등 6명의 선수들이 다시 선발되었다. 또한, 인천비즈니스고의 김보경(CB), 김지민(LW)과 대전체고의 고채은(GK), 조서연(RB), 신예은(RW), 최효성(PV)이 새롭게 힘을 보탠다. 이 외에도 황지정보산업고의 황다솜(LW), 이진서(CB), 무안고의 서아영(RB), 휘경여고의 김지영(CB)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청소년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는 총 32개국이 참가하며, 각국은 8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본선 리그로 진출하며, 본선에서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직행할 수 있다. 한국은 C조에 속해 14일 일본, 15일 네덜란드, 17일 캐나다와 시합을 치른다.
한편 2006년에 시작된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한국은 지금까지 1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 2번의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제9회 대회에서는 덴마크를 꺾고 비유럽국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3연속 입상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연속 입상과 더불어 4연속 입상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