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 =대한민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17일 중국 추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3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66-17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결국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 내용
최소 47골 이상 차로 승리를 거둬야 일본이 네덜란드에 패했을 때 골 득실 차로 앞설 수 있기에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대한민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며 캐나다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대인방어를 활용하여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고, 빠른 공격 전개로 전반전을 37-9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간 대한민국은 29-8로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66-17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출전 선수 13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강력한 공격력을 입증했다. 김지민(인천비즈니스고)은 11골, 김보경(인천비즈니스고)은 10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고채은(대전체고)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본선 진출 실패
대한민국은 승점 3점으로 C조 3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조의 일본이 네덜란드를 31-27로 이기며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가 2승 1패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네덜란드의 결과에 따라 골 득실에서 본선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본선 대신 프레지던츠컵으로 향하게 되었으며, D조 하위 팀인 코소보와 인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