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에너지 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2024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충주시 탄금공원에서 시민,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충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충주시, 물 에너지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5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물에너지 비전 선포 서예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 전시관 관람 등이 이어져 충주가 친환경 에너지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탁송수 충북에너지 산학융합원장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정선용 행정부지사의 개회사와 조길형 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조 시장은 환영사에서 “충주시가 수소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충주댐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매년 도내 11개 시군을 돌아가며 개최되는 대규모 에너지 축제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에너지 기술의 실제 활용 방안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서, 에너지 홍보관, 에너지 산업관, 에너지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Energy Job 콘서트에서는 취업특강과 기업별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어 구직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주요 학술행사로는 수소 신산업 육성 심포지엄, 열에너지 활용 심포지엄, 친환경에너지 공무원 연찬회 등이 열려 관련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대행사로는 친환경에너지 아이디어 공모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됐으며, 캘리그라피와 이동식 과학버스, 수소차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충주시가 대한민국의 친환경 에너지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확인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