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작가 6명 선정, 문학상 통해 지역 문학의 위상 강화 기대

순천시, 제9회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 성료...조경란 작가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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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조경란 작가가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 사진=순천시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조경란 작가가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 사진=순천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3일 신대도서관 열린강당에서 김승옥 작가와 문학상 수상자, 순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김승옥 문학상은 순천 출신의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9회를 맞이해 대한민국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문학상은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상식은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내빈의 축사, 김승옥 작가의 작품 낭독, 수상자 시상 및 소감 발표,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김승옥 작가가 직접 대상 수상자인 조경란 작가에게 상패를 수여하는 장면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2024 김승옥 문학상은 ㈜문학동네 주관으로 지난 1년간 등단 10년 이상의 중견 작가들이 제출한 165편의 단편소설을 심사한 결과, 조경란 작가의 작품 <그들>이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강태식, 반수연, 신용목, 안보윤, 이승은, 조해진 등 6명의 작가가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대상 수상자는 5천만 원, 우수상 수상자는 각 5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유산을 되새기고, 후배 작가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승옥 문학상을 통해 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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