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1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제38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 7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정기명 여수시장이 협의회장직을 맡고 열린 첫 회의로, 정 시장을 비롯해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과 각 시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3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연계사업 9건과 공동협력사업 7건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신규 안건으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지원 강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제한 완화 건의, 광양만권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지정 건의 등이 포함됐다.
정 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순천과 광양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3개 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입장권 사전 구매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시민들의 항공 이동권을 보장하고,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제한 완화'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1986년에 발족하여 지금까지 38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광역교통망 구축,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 등 다양한 현안에 공동 대응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