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4일 한화오션에코텍(주)의 '친환경 선박 전문 공장 착공식'을 순천 율촌제1산단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오션에코텍 이창근 대표이사, 노관규 순천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등 약 200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주) 자회사인 한화오션에코텍(주)은 선박 블록 및 핵심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율촌1산단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 부품 생산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화오션에코텍(주)은 지난 3월 상상인선박기계 및 상상인인더스트리의 부지와 자산을 인수했으며, 지난 5월 17일에는 순천시와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530명의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최근 순천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이 율촌제1산단에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지역의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는 지방 소멸을 방지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길에 순천시가 항상 동반자가 되겠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직원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순천시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주도적 기업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수출기업 직접 지원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 등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순환 경제 구조를 조성하여 순천 경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순천시는 민선 8기 동안 1조 3천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하고, 1,6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뤘다. 앞으로도 더욱 유망한 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 지원과 신규 미래산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