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구례군청 씨름단이 지난 25일부터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국화급 엄하진 선수는 결승에서 정수영 선수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이기며 올해 첫 국화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매화급에서는 선채림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은별 선수에게 2대 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세미 선수와 최희화 선수는 각각 국화급과 무궁화급에서 3위를 차지하여 팀 위상을 높였다.
특히 엄하진 선수는 지난해 부상을 극복하고 재활과 훈련에 매진한 끝에 정상에 올랐다.
그녀는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큰 성과를 거둬 정말 뜻깊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호 군수는 선수들 성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군 지원이 결실을 맺고, 구례군의 강인함을 전국에 알렸다”며 “여자씨름 발상지로서 앞으로도 최고 명성을 떨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여자씨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단의 뛰어난 기량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가오는 2025년 대회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