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해동에너지(주)로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기탁받았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해동에너지 기탁은 북구와 해동에너지가 협력하여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북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해동에너지와 같은 지역 기업과 협업해 지역 주민들 에너지 복지 증진과 건축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북구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원하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6곳을 선정해 이들 시설 자부담 비용을 제외한 2억 2천여만 원을 지원했고, 해동에너지가 이들 시설이 부담해야 할 4천 3백여만 원을 기꺼이 부담하기로 해 이번 기탁이 성사됐다.
기탁 받은 사회복지시설은 희망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키즈캐슬유치원, 한울복지재단, 참빛복지원, 예수마리아요셉부활의집으로, 이곳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설비 총 용량은 145㎾에 달하며, 연간 약 1천 7백만 원 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친환경 에너지의 확산과 사회복지시설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기탁해주신 해동에너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가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사회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관내 27개 동에서 1천 636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및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도 22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