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선선(善-先)결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남도,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선결제 방식을 통해 지역 상점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추가 예산 없이 지역 경제 회복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3분기 전남 지역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4.2%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시군은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침에 따라 업무추진비와 일반운영비 등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역 상점에 선결제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전남도 산하 100여 개 공공기관과 나주혁신도시의 16개 이전 공공기관도 협력해 농협 전남본부와 광주은행 등 금융권과 도내 대·중소기업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선선결제 캠페인은 단순한 선결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공공기관, 민간이 하나 되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1월 말부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캠페인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