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1일부터 3천500억 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했다.
전남도와 각 시군은 2025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할인율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3월까지 한정적으로 할인율을 1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순천, 나주 등 9개 시군은 설 명절을 맞아 할인율을 15%에서 20%로 확대하는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가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 동안 총 9천185억 원 규모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선제적으로 발행한 3천500억 원이 소진되면 22개 시군에서 추가로 5천185억 원(5~10% 할인)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 내 상가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여 도민들에게는 물가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상품권 예산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이라며, “지역 상권을 살리고 모두가 잘 사는 전남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