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방식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진행되며, 지급 대상은 진도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이다. 총 지급액은 약 57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 상품권은 식당, 주유소, 마트 등 관내 1,600개소의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설 명절 이후 3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며, 진도군의 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전액 군비로 지급된다. 최근 전복, 김, 대파, 봄동, 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왔으며, 박지원 국회의원 및 진도군의회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진도군은 설 명절을 맞아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진도아리랑상품권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금융기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 지원금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