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CU의 O4O(Online for Offline) 주류 픽업 서비스가 지난 3년간 이용 건수가 3배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2021년부터 포켓CU와 주류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앱에서 주문한 주류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언제든지 예약이 가능하며, 맥주,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2,500여 가지의 다양한 주류를 원하는 날짜에 픽업할 수 있어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주류 픽업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2년 6만 건에서 2023년에는 20만 건으로 급증했다. CU BAR의 매출 신장률도 2022년 145.2%, 2023년 190.8%, 2024년 188.0%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0대 고객이 40.7%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류 매출의 66.5%는 위스키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량으로 부담 없이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CU BAR에서 열린 스페셜드링크페스타 프로모션에서는 히비키 하모니 위스키가 단 15분 만에 150병이 완판되기도 했다.
또한, CU는 전국 9천여 점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오더 플랫폼인 데일리샷과 협력해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데일리샷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는 주류 온라인 플랫폼으로, 주류에 대한 상세 정보와 실구매 리뷰를 제공해 고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데일리샷 앱에서는 CU 점포에서 판매 중인 주류만 구매할 수 있지만, 2월 10일부터는 편의점에 재고가 없는 상품도 앱에서 구매 후 2~3일 내에 픽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약 520여 종의 인기 주류를 가까운 CU에서 픽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양사는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히비키, 야마자키, 맥캘렌더블12년 등 희귀 위스키를 요일별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주류 매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 정환 온라인커머스팀장은 “CU의 주류 픽업 서비스는 주류 전문 샵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픽업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주류를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과 채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