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숲, 마을 숲, 경관 숲, 실내 정원 조성 등 녹지 공간 확대

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도시 숲 조성에 23억 원 투자  9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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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군외면에 조성된 기후 대응 도시 숲 / 사진 = 완도군
완도군 군외면에 조성된 기후 대응 도시 숲 / 사진 = 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23억 원을 투자해 도시 숲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9개 사업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마을 숲,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활용한 경관 숲, 학교 환경 개선 및 자연 학습을 위한 학교 숲, 그리고 가로수 조성을 포함해 산림 보전과 국민 정서 함양, 휴양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군외면 원동리 1.2ha 면적에 지역 자생 난대수종을 식재해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고금중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하고, 생활문화센터에는 실내 정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완도·약산 경관 숲과 청산·군외·약산 지역 가로수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실태 조사를 통해 생육 건전도 및 생태계 건강성을 파악하고,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래 완도호랑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완도군 5대 난대 향토 수종을 식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노화 건강 테마촌에 생활 밀착형 숲을 포함한 도시 숲 4개소와 국도 13호선 일원에 가로수 2개소를 조성했고, 화흥초등학교에 조성한 ‘화흥 미래 숲’은 산림청 주관 ‘학교 숲 조성 우수 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완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지역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숲을 포함한 산림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차단해 주변 도심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 농도를 40.9%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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