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구례군청 씨름단이 2025년 민속씨름 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번 전국 최강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엄하진 선수가 국화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시우 선수는 매화급에서 2위에 오른 성과를 올렸다.
엄하진 선수는 결승에서 괴산의 김주연 선수를 상대하며 노련한 밭다리와 잡채기 기술로 2:1의 점수로 승리하고,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기 후 엄하진 선수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후 기본기로 돌아가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매화급 결승에서는 김시우 선수가 안산시청의 김채오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2:1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시우 선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순호 군수는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구례군청 씨름단이 전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