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시청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노란 깃발’을 내걸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도시 광주’ 실현을 다짐했다.
이날 광주시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추모기를 게양해 세월호 참사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4년 4월 16일,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304명의 안타까운 희생자를 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공직자들이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11주기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 넋을 기렸다.
광주시 공직자들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특히 참사 이후 사회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며 활동해 온 유가족들에게도 감사 뜻을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광주시청 게양대에 세월호 깃발을 올렸다”며 “세월호 가족들은 우리 사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탄핵 광장에서도 연대와 위로를 전한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생명존중 사회를 다시 다짐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시민의 일상이 보호받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