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산림청 및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규모 숲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4월 1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서 ‘제2호 탄소중립 숲’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 북부지방산림청 강혜영 청장,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숲’은 일상과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기업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왔다.
제1호 탄소중립 숲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일대 16.5헥타르(약 5만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금까지 약 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하는 제2호 탄소중립 숲은 9헥타르(약 3만평) 규모로, 2029년까지 약 2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동시에 제1호 숲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풀베기와 토양 관리 등 숲 가꾸기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공유림과 도심 곳곳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통합 브랜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북 청주시에 도심 내 유휴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탄생시킨 도시 숲 ‘리그린 파크’를 시민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