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농군사관학교에 ‘토마토 심화반’을 새롭게 도입하며 전문농업인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수군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스마트팜 채소과정과 사과 다축밀실과정 외에, 올해부터 ‘토마토 심화반’을 추가로 개설해 교육생 50명을 모집했고, 높은 관심 속에 교육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화반은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오는 7월까지 진행되며, 토마토 재배에 필요한 고도화된 기술과 현장 적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교육생들이 김제시와 부안군의 스마트팜 선진 농가를 방문해, ICT 기반의 환경제어 시스템 및 수경재배를 활용한 모종관리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현장학습이 실시됐다.
이날 견학은 단순한 참관을 넘어 실제 재배 환경에서 이뤄진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교육생들이 최신 농업기술과 스마트팜 운영 전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장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배우니 실질적인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토마토 심화반 신설은 농업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