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억 확보, 3년간 청년 주도형 지역 프로젝트 본격화
러닝·플로깅 기반 청년단체 락앤런 주도,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장수군,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선정…트레일 빌리지로 지역 활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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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만들기-제5회 장수 트레일레이스 / 사진 = 장수군
청년마을만들기-제5회 장수 트레일레이스 / 사진 = 장수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청년 주도형 지역 활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마을 또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지역 살아보기, 일거리 실험, 청년 활동공간 조성 등의 자율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장수군 사업 주체는 지역 청년 공동체 ‘장수러닝크루’를 바탕으로 성장한 청년단체 ‘락앤런(Rock&Run)’이다.

락앤런은 러닝, 플로깅, 마을 달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 문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해왔으며, 산악 트레일러닝 대회 개최 경험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락앤런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트레일 빌리지(Trail Village)’를 조성할 계획이다.

트레일 빌리지는 장수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산악 지형을 활용해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 커뮤니티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트레일 빌리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된다면 장수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에서도 락앤런과 함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과 자연,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을 구축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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